▲SSG랜더스, 우완 선발 기대주 대구고 김민준 1R 지명
SSG랜더스가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구고 우완 투수 김민준을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지명하며, 미래 마운드의 중심축을 확보했다.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는 김민준은 청라돔 시대를 대비한 구단 리빌딩 전략의 핵심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SSG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청라돔 시대 준비’와 ‘리그 Big 3 경쟁력 확보’라는 중장기 비전에 따라, 즉시 투입 가능한 전력과 성장 잠재력을 겸비한 유망주 확보에 집중했다.
1라운드에서 지명된 김민준은 신장 185cm, 체중 97kg의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최고 구속 152km/h의 묵직한 패스트볼과 완성도 높은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다. 올 시즌 고교 무대에서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2·3라운드에서는 세광고 내야수 김요셉과 광남BC 외야수 장재율을 선발했다. 김요셉은 콘택트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가 강점이며, 장재율은 장타력을 갖춘 거포형 우타자로 평가받는다.
이후 SSG는 5~11라운드에서 투수 조재우(센트럴플로리다대), 외야수 이승빈(경북고), 오시후(덕수고), 투수 신상연(경남고), 내야수 겸 투수 김태현(광주진흥고), 투수 김재훈(한광BC), 내야수 안재연(고려대)을 지명하며 마운드와 야수진의 균형 있는 보강에 나섰다.
SSG는 드래프트 총평에서 “전략대로 선발급 투수와 장타형 야수를 고루 확보해 만족한다”고 밝히며, 향후 3군 체계와 선수별 맞춤 육성 플랜을 통해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