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18일(목), ‘2025학년도 사교육 경감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충청남도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홍성)에서 개최

충남교육청이 공교육의 신뢰 회복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 나선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사교육비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은 물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충남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9월 18일 홍성 소재 교육과정평가정보원에서 ‘2025학년도 사교육 경감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5 충남 사교육 경감 중점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부서 및 산하 기관별 맞춤형 대책을 공유하고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협의회에서는 사교육 과열 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지역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경감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교육청은 ▲늘봄학교 확대 ▲자기주도학습센터 운영 ▲AI 기반 소프트웨어 교육 강화 ▲진로진학상담센터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부서별로 추진 중이다.

특히 디지털 기반 학습 시스템과 지역 교육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부모의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사교육비 경감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니라,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회복하는 핵심 과제”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공교육을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