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1일 토요일 공주 늘봄정원에서 진행한 자녀와 함께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 현장사진
충청남도교육청이 가족 단위의 심리 회복과 정서적 유대 강화를 위한 ‘자녀와 함께하는 마음챙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7월부터 진행된 ‘2025 학부모 마음건강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마련됐으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체험 중심의 심리 안정 활동으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18일 서천 치유의숲치유센터에서 열린 1차 캠프에는 20가족이 참여해 ‘마음 쉼표, 함께라서 행복해’를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경험했다. 이어 11월 1일에는 공주 늘봄정원에서 2·3차 캠프가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총 40가족이 ‘우리가족 마음챙김’을 주제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감정과 친해지기 ▲존중하는 소통방식(호기심 질문과 격려) ▲손바닥 뇌와 감정회복 공간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감정 조절 능력과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숲속에서 진행된 활동 속에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고, 자연 속에서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보냈다.
충남교육청은 기존 마음건강 프로그램 참여 가족뿐 아니라 다문화·맞벌이 가정을 우선 선정해 총 60가족(120명 내외)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닌 실질적 체험을 통해 부모-자녀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건강한 가족 관계 형성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동석 충남교육청 초등특수교육과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긍정적 경험을 통해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부모와 학생 모두의 마음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