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놀이터

천안시의 대표 아동문화공간인 천안어린이꿈누리터가 2025년 한 해 동안 이어온 ‘팝업반짝놀이터’ 프로젝트의 마지막 무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1월 1일 천안북페스티벌 현장에서 운영된 ‘북적북적 놀이터’ 체험부스는 600여 명의 아동과 가족이 참여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북적북적 놀이터’는 단순한 체험 부스를 넘어, 아동의 권리와 창의성을 동시에 담아낸 공간이었다. 대형 아동권리 젠가에서는 블록을 뽑을 때마다 등장하는 메시지를 통해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권리를 이해했고, ‘나만의 책가방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리유저블백을 완성하며 창의력을 발휘했다.

조삼혁 천안어린이꿈누리터 관장은 “아이들이 직접 꾸민 가방을 자랑하며 웃던 모습에서 놀이가 곧 배움이자 성장의 과정임을 다시금 느꼈다”며 “올 한 해 11회의 팝업반짝놀이터를 운영하며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권리를 배우고 즐거움을 만들어가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안어린이꿈누리터는 올해 총 11회에 걸쳐 지역 곳곳에서 팝업반짝놀이터를 운영하며 약 4천여 명의 아동과 가족에게 놀이의 즐거움과 아동 권리의 의미를 전했다. 특히 아동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함께놀이터 by 놀이기획단’, 지역 축제 연계 놀이터, 놀이취약지역 학교로 찾아가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운영을 통해 아동 주도적 놀이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천안시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게시판에는 “농촌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의 놀이 체험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찾아오는 놀이터 덕분에 학교가 웃음으로 가득했다”는 교사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석재옥 아동보육과장은 “팝업반짝놀이터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놀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장을 지역 곳곳에서 제공해 온 의미 있는 사업이었다”며 “현장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교사·학부모의 칭찬이 이어진 것은 천안이 아동친화도시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