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도내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오는 11월 8일 오후 2시, 아산 가족센터 본원에서 ‘찾아가는 고려인 동포 전문가 컨설팅’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세무·노무·행정·법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컨설팅은 지난 7월 열린 고려인 동포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실제로 겪는 정착 과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외국인글로벌센터가 주관해 실질적인 상담과 자문을 제공한다.
상담 분야는 △세금 신고 △근로 계약 및 임금 문제 △체류 행정절차 △법률 분쟁 등으로, 참여 전문가들이 각 사례에 맞춰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러시아어 통역이 지원되며,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된다.
사전 신청은 11월 7일까지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한국어(외국인글로벌센터 041-404-1479) 또는 러시아어(세이브타임 010-9185-2504)로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고려인 동포들이 지역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생활 속 어려움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정착 지원 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