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학군단 후보생들이 새롭게 조성된 ROTC 북카페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순천향대학교 제167학생군사교육단이 사관후보생의 사고력과 인품을 함께 기를 수 있는 독서 공간 ‘ROTC 북카페’를 새롭게 조성하고, 6일 공식 개관했다. 이번 북카페는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문무를 겸비한 군 장교 육성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북카페는 약 3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기존 면회실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공간 설계부터 가구 배치, 미니바 구성, 서가 설치까지 학군단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후보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간담회를 열어 이용자 중심의 환경을 완성한 점이 눈에 띈다.

정혜경 향설중앙도서관장(한국문화콘텐츠학과 교수)은 북카페 조성 취지에 공감하며 ㈜알라딘커뮤니케이션과 협력해 총 300권의 최신 신간 도서를 지원했다. 이는 순천향대 학군단의 교육 철학에 대한 외부 기관의 공감과 협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오범균 학군단장은 “ROTC 북카페는 단순한 독서 공간이 아니라, 사관후보생들이 생각을 키우고 인격을 다듬는 성장의 장”이라며 “지성과 품성을 겸비한 진정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문무를 아우르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학군단은 향후 북카페 이름 공모전, 도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후보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고, 독서문화 확산과 리더십 함양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