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개최 모습
겨울을 앞두고 아산시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유학생까지 함께 참여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현장은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으로 확장됐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1일 먹거리재단에서 1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아산시협의회가 주관하고 지역 기업·대학·단체가 힘을 보탰다.
▲아산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개최 모습
이날 담근 김장김치 1,300상자(10kg)는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등 지역 내 1,300가구에 전달됐다. 단순한 식품 지원을 넘어, ‘이웃과 함께 겨울을 준비한다’는 공동체적 의미가 강조됐다.
특히 다문화 가족과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김장을 담그며 주민들과 어울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 김장 문화를 체험하고, 지역민과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오세현 시장은 “김장은 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웃과 정을 나누는 마음의 표현”이라며 “정성껏 담근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원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아산시협의회장은 “회원들과 후원자들의 참여 덕분에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