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2026학년도 계약학과 정시모집 실시
선문대학교가 충남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026학년도 정시모집부터 계약학과 선발을 본격화하며, 지역 혁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 맞춤형 일자리 모델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선문대학교(총장 문성제)는 충남 지역혁신플랫폼(RISE)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계약학과 학생을 본격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RISE STAR 산학협력 유공자 및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이안하이텍(대표 안치현)이 산학협력 유공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속도를 내게 됐다.
이안하이텍은 2009년 설립된 기술형 중소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개발을 시작으로 신소재, 광고콘텐츠, 바이오헬스, 의료용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1차 협력사로 참여하며 기술력과 제조 노하우를 인정받았고, 특히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헤드업디스플레이(HUD), AR·홀로그램 기반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ICT 융합 기술을 선보이며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폐디스플레이 재활용 기술을 통해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지역 협력 의지가 높이 평가돼 선문대학교와 함께 산학협력 유공기업으로 선정되며, 대학–기업 상생 모델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선문대학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안하이텍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스마트팩토리융합공학과’ 계약학과를 중심으로 실무형 인재를 선발한다. 양 기관은 10명 이상의 채용 약정을 체결했으며, 교육과 채용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산학협력형 학사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계약학과 제도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과 공동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문대 계약학과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교육을 이수한 뒤, 2학년부터는 이안하이텍 정규직으로 근무하며 학업을 병행한다. 졸업 시 학사학위와 현장경력, 안정된 취업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학업과 취업을 함께 잡는 정시모집 모델’로 평가된다.
권진백 선문대 RISE사업단장은 “이안하이텍은 지역 산업 발전과 기술혁신을 함께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은 대학·기업·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충남형 협력 모델의 모범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약학과 정시모집은 산학협력의 성과를 청년 일자리로 확산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학년도 계약학과 정시모집은 오는 2025년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채용약정을 통해 선문대학교와 지역기업이 함께 만드는 ‘청년 맞춤형 일자리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