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계 공무원, 충청광역연합, 용역사 이노스카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도심항공교통 구축 시군 관계 공무원 회의’를 개최
충남도가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 충청권 초광역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이·착륙 구역(버티포트) 후보지를 검토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전략 마련에 나선 것이다.
충남도는 1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군 관계 공무원, 충청광역연합, 용역사 이노스카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도심항공교통 구축 시군 관계 공무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충청권(충남·충북·대전·세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충청권 초광역 도심항공교통(UAM) 기본계획’의 방향을 공유하고, 도내 지역 특성에 맞는 버티포트 후보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광역 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도입 전략 △버티포트 기준 및 입지(안) △초기 시범 운항 노선 △관광형·교통형·공공형 등 유형별 모형 등이 집중 논의됐다. 도는 충청권 4개 시도를 연결하는 광역 노선의 초기 시범 운항을 추진하고, 이후 서해안 관광벨트와 도심 환승 거점을 연계하는 중장기 노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시군별 교통망, 관광지 접근성, 기존 시설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다양한 유형의 버티포트 모형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성환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은 “도심항공교통은 기존 교통체계를 보완할 미래형 하늘길 교통수단으로, 충청권 연계성이 중요한 만큼 시군 의견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과 국비 확보에도 단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의 이번 논의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 구축을 넘어, 충청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하늘길을 열기 위한 전략적 준비 과정이다.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도심항공교통(UAM) 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충청권은 관광·교통·공공서비스를 아우르는 미래형 교통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