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 조감도(안)

아산시가 국가 차원의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총 3,00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국비 2,500억 원과 지방비 500억 원이 투입돼 아산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연면적 8,000㎡)의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연구동과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등이 포함된 이 시설은 2027년 설계를 시작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 위치도


핵심은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분야를 연구하는 ‘스마트모듈러센터’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다. 아산시는 풍부한 대학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학·연·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연구플랫폼이 완공되면 국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밸류체인 강화와 핵심 기술 자립, 전문 기업 육성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첨단 디스플레이와 타 산업 간 융합을 통해 약 3,73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이는 단순한 연구시설 건립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선정은 아산시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세계 시장에서 독점적 1위를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연구플랫폼은 아산을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도시로 변화시킬 것이며,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