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2일 태안군 남면 달산포로에 위치한 태안 해양치유센터에서 개관식

충남 서해안 해양치유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태안에 들어섰다. 충남도가 추진해온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서, 국내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가 마련됐다.

충남도는 12일 태안군 남면 달산포로에 위치한 태안 해양치유센터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김명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가세로 태안군수, 유관기관 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태안 해양치유센터는 서해안 해양치유산업의 중심지로, 천혜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설이다. 총 사업비 304억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8478㎡ 규모로 지하 1층·지상 2층·옥상에 걸쳐 조성됐다.

센터는 태안군이 직접 관리·운영하며, 일부 프로그램은 전문업체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1층 바데풀·명상풀·소금 테라피 등 9개 프로그램실 △2층 두피·얼굴·전신 테라피와 온열캡슐 등 7개 프로그램실 △옥상 인피니티풀과 아로마 스파 등이 있다.

프로그램에는 태안군의 대표 해양자원인 피트, 천일염, 염지하수를 활용하며, 이용객을 위한 식당·카페·편의점 등 휴게공간도 마련됐다. 충남도는 향후 지역 관광 기반시설과 연계해 치유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치유서비스 공간을 확대해 국내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태안 해양치유센터를 서해안 해양치유산업의 핵심거점으로 삼아 해양바이오와 레저관광을 연계한 치유산업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