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취약계층 아동지원 성금 전달식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1억5천만 원이 아산시 취약계층 아동 100가구에 전달됐다. 단순한 일회성 후원이 아닌, 각 가정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으로 위기 아동들의 학업·의료·생계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청에서 13일 열린 전달식에는 최광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협의회 대표와 임직원, 오세현 아산시장 등이 참석해 지역 아동들의 미래를 함께 지켜가자는 뜻을 모았다. 이번 성금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무지개사업’과 연계된 사내 캠페인을 통해 마련됐다.
후원금은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400만 원까지 가구별 상황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아동에게는 교육비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아동에게는 치료비가, 갑작스러운 실직 등으로 생계가 어려운 가정에는 생활 안정금이 제공된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는 ‘희망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동안 ‘나눔키오스크’, ‘무지개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된 후원금이 아이들과 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며 “이번 나눔이 새로운 기회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민관 협력으로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아산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후원을 받은 한 가정의 보호자는 “갑작스러운 실직으로 아이 학원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지원 덕분에 아이가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