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질병과 고립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청·중장년층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며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맞춤형 돌봄과 가사 지원, 병원 동행 서비스까지 포함된 이번 사업은 위기 청장년층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만 19세부터 64세까지의 청·중장년과, 질병이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며 생계 책임까지 지고 있는 만 9세~39세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를 연중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크게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나뉜다. 기본서비스는 돌봄 인력이 가정을 방문해 재가 돌봄·가사 및 일상생활 지원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유형별로는 △A형(기본돌봄형) 월 36시간 △C형(추가돌봄형) 월 72시간 △B형(가사형) 월 24시간의 바우처가 지원된다. 특화서비스는 병원 동행을 돕는 방식으로 운영되지만 차량 지원은 포함되지 않으며, C형 이용자는 신청할 수 없다.
신청은 만 65세 미만 시민 누구나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복지팀을 방문해 가능하다. 진단서 또는 의사 소견서, 필요 시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아산시는 돌봄서비스 제공기관과 협력해 위기 청장년층이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현재 참여 기관은 △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 돌봄사회서비스실 △행복드림재가노인복지센터 △인주방문요양센터 △가나안재가노인복지센터 △㈜코리아에코2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