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로 물든 무대, 판소리 렉처 콘서트

아산시 음봉어울샘도서관이 마련한 ‘소리로 물든 무대: 판소리 렉처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강의와 공연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시민들에게 판소리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하게 하며 전통예술의 가치를 재조명했다.

아산시(시장 오세현)는 12일 음봉어울샘도서관 1층 다목적홀에서 ‘소리로 물든 무대: 서의철의 판소리 렉처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수요예술무대 11월 기획공연의 일환으로, 전통예술을 시민들과 나누고 판소리의 깊은 울림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무대는 젊은 소리꾼으로 주목받는 서의철 국악인이 이끌었다. 그는 만 4세에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에서 소리를 배우기 시작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에 수석 입학, 대학원까지 수료한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판소리의 기본 요소 이해 △판소리 다섯 마당 소개 △관객 참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장단과 발성법을 쉽게 풀어낸 강의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판소리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고영이 시립도서관장은 “이번 렉처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이 판소리를 가까이에서 접하고,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다시 발견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