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대세포럼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K-디스플레이’가 글로벌 경쟁 속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충청·대전·세종 지역 의원 모임인 ‘충대세포럼’은 14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를 방문해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충청권의 핵심 기간산업인 디스플레이 분야의 현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재관 의원(천안을)을 비롯해 박범계, 강준현, 이정문, 송재봉, 박용갑, 장종태 의원 등 충청권 의원 7명이 참석했으며, 충남테크노파크와 입주기업 대표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황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며, 반도체 분야의 ‘파운드리’ 모델처럼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시제품 제작과 양산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 파운드리’ 구축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이재관 의원은 “K-디스플레이 산업은 반도체와 함께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경쟁국들의 추격 속에서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려면 산업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충청권은 K-디스플레이의 심장부이자 전후방 산업이 집약된 메카”라며 “글로벌 허브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법안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