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남도의 교육투자 예산이 감소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충남도가 해명에 나섰다. 도는 본예산 기준 수치만 반영된 자료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실제 최종예산을 보면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와 충청매일은 각각 11월 10일과 11일 보도를 통해 충남도의 초·중·고 교육투자 예산이 3년 연속 감소했으며, 학생 1인당 예산이 전국 평균에 미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는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제출된 수치는 본예산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며, 교육청에 이전되는 법정전출금의 정산액이 최종예산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실제 법정전출금을 반영한 최종 교육분야 예산은 ▲2023년 4,171억 원(학생 1인당 179만 원) ▲2024년 3,526억 원(152만 원) ▲2025년은 추경을 통해 1,255억 원을 추가 확보해 총 4,327억 원(191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도는 “법정전출금은 지방세수 증감과 결산 차이에 따라 본예산과 최종예산 간 편차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또한 “충남도가 미래세대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도는 라이즈(RISE·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글로컬대학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예산을 적극 투입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5년 교육 분야 총예산은 6,2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27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