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안전감찰 협의회

충남도가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충남’ 실현을 위해 안전감찰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제6차 안전감찰 협의회를 열고 올해 성과를 공유하며 내년 중점 과제를 논의했다.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신동헌 충남도 자치안전실장, 행정안전부 안전감찰담당관, 시군 안전감찰 부서장, 충남개발공사, 전문가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유공자 표창, 성과 발표,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의 안전감찰 사례를 공유해 시군 및 관계기관의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올해 충남도의 안전감찰 주요 성과로는 △저수지 안전관리 △봄철 산불 예방 △여름철 물놀이 안전 △풍수해 대응 △집중안전점검 △빗물받이 하수도 점검 △어린이보호구역 관리 등에서 총 152건의 재난관리 의무위반 사항을 적발해 처분을 요구한 점이 꼽힌다.

또한 저수지 안전점검 기준 구체화, 인명구조장비 안내판 설치 의무화, 산불진화복 품질인증 제도 개선, 해수욕장 안전시설 설치기준 마련 등 제도의 미비점을 중앙부처에 14건 건의하며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내년 중점 과제로는 △도로·교통 안전실태 △인명피해 우려지역 관리 △폭염 대비 △공공건설사업장 안전관리 등 4개 분야가 선정됐다. 특히 내년부터는 시군별 실정에 맞게 감찰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공공체육시설 △요양시설 △노후아파트 △주민대피시설 △숙박시설 △지하차도 △도시공원 등 7개 과제 중 2개를 선택해 자체 감찰을 실시하게 된다.

신동헌 자치안전실장은 “고질적인 안전 위험 요인을 시정하고 각종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