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창업가 프레스 데이’
충남에서 창업에 도전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공유했다. 충남도는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청년 창업가 프레스 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 창업기업들의 사례와 지원 성과를 언론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소개하고, 실제 창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는 올해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 창업 생태계를 확장해왔으며, 이날 행사에는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직접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크림하우스(홍성):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소금빵·베이글 전문 베이커리로, 월 매출이 창업 초기 대비 2~3배 성장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예산애플유나이티드(예산): 영국식 유소년 축구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70여 명의 학생이 등록, 지역 교육 창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리나솔루션(천안): AI·유연센서를 활용한 산업 설비 안전 모니터링 기업으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며 내년 연구 인력 채용을 계획 중이다.
그린에이아이(천안): 무인 자율주행 잔디관리 솔루션을 개발, 창업 1년 만에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올해 매출 7억 원을 예상한다.
키우소(천안): 목장 관리 앱과 커뮤니티 플랫폼을 운영, 매출이 수십 배 성장하며 7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수확의 정석(아산): 스마트농업 기반 오이 재배 기업으로, 청년 농업인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단기간에 매출 성과를 올렸다.
딸기둥지(천안): 딸기 생산과 체험농업을 결합한 모델로, 연 매출 2억 원을 기록하며 치유농업으로 영역 확대를 준비 중이다.
어업회사법인 대보(보령): 수산물 가공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매출을 4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성장시키고 25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충남도는 올해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창업마루나비 운영, 스마트팜 지원, 해양수산 창업투자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교육·컨설팅·실증·네트워크 형성 등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참가 기업 대부분이 매출 증가와 신규 고용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기반 성장에 기여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 간 협업 지원과 홍보 확대를 통해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