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김정호 ㈜한국토지신탁 신탁사업2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

충남 논산 탑정호가 중부권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에 들어갔다. 충남도와 논산시, ㈜한국토지신탁이 손을 잡고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지역 관광산업의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2일 논산시청 상황실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 백성현 논산시장, 김정호 ㈜한국토지신탁 신탁사업2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탑정호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일원 15만 5862㎡(약 4만 7000평) 부지에 명품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에서는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2단계에서는 워터파크와 위락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신탁은 1단계 사업에 참여하며, 충남도와 논산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각 기관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해 사업비 조달,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탑정호는 전국에서 7번째,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관광 개발이 진행돼 왔다. 이미 국내 최장 길이의 출렁다리, 수변생태공원, 딸기향테마공원, 수변둘레길 등이 조성돼 운영 중이며, 다양한 공공개발 사업이 병행되면서 충남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올해 2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활용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탑정호가 중부권 핵심 관광·휴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