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또다시 전국 정보교육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온양고등학교 정승열 교사가 ‘2025 대한민국 정보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학생 중심 정보교육 혁신을 이끈 공로가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은 정보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을 매년 10명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지역이나 학교급에 관계없이 우수 사례를 발굴한다.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가 수상한 것은 2021년 논산대건고 김용상 교사, 2023년 천안봉명초 우성제 교사 이후 2년 만이다.
정승열 교사는 학생 중심 교수·학습 방법을 적용해 학습 격차를 줄이고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 또한 정규 수업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며 정보 분야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온양고를 인공지능(AI) 중심학교로 운영하며 ▲인간형 로봇 캠프 ▲국제 로봇올림피아드 참가 ▲코딩·AI 체험 캠프 ▲진로·진학 상담 등을 추진해 학생들의 참여와 성장을 이끌었다. 아울러 석사 과정 연구를 통해 피지컬 컴퓨팅 기반 AI 융합 수업을 개발하고, 교수학습 자료 제작과 연수 활동을 이어가며 정보교육 연구에도 힘써왔다.
정 교사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AI 캠프 운영, 온라인 저지 시스템 구축,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SFPC) 지원 등을 통해 정보교육 성과를 일반화하고 소외계층 학생들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정승열 교사는 “앞으로도 학생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보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충남 학생들의 인공지능 역량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이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AI·정보교육 강화를 통해 미래교육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