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의회는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있다.

아산시의회가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며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본회의에서는 예산안뿐 아니라 조례안과 각종 안건까지 처리하며 정례회 후반부 의정활동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산시의회(의장 홍성표)는 2일 열린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제7차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총 2조 2,347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 130억 원과 특별회계 2,217억 원으로 편성됐다.

앞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일반회계 예산 중 2건, 1억 500만 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돌리는 방식으로 조정했으며,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조례안과 의견서 채택을 포함해 총 32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세부적으로는 원안·수정가결 29건, 의견서 채택 3건으로 집계됐다.

홍성표 의장은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신중하게 심사했다”며 “추경이 지역 현안 해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 회기에서는 2026년도 본예산 심사와 주요업무보고를 통해 시정 전반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아산시 아산페이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11월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됐으나, 안정근 의원의 본회의 부의 요구로 다시 상정돼 최종 원안 가결됐다. 이는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지역화폐 운영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