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행사 모습
천안홍대용과학관이 오는 13일 밤, 시민들과 함께 겨울 하늘을 수놓을 쌍둥이자리 유성우 관측행사를 마련한다. 별똥별과 토성·목성 관측까지 즐길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적 호기심과 낭만을 동시에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홍대용과학관은 9일, 오는 13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야외 달빛마당에서 ‘2025 쌍둥이자리유성우 관측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이 태양을 공전하며 흩뿌린 파편이 지구 대기와 충돌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매년 12월 중순에 별똥별이 평소보다 많이 보이는 대표적인 천문 이벤트다.
행사에서는 천체관측 유튜버 ‘미드나잇’과 함께하는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되며,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토성과 목성의 고배율 관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행사 시간에 맞춰 과학관을 방문하거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과학관은 “별똥별 관측은 장시간 하늘을 바라봐야 하는 만큼 돗자리와 의자 등 편의용품을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자세한 안내는 과학관(041-564-011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