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유형별 수사 현황

충남경찰청이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총 143건, 158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대선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로, 경찰은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충남경찰청은 선거일 기준으로 선거사범 143건을 적발해 158명을 단속했으며, 이 가운데 48명을 송치하고 110명은 불송치 또는 불입건 처리했다고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119명(75.3%)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향응 제공 7명(4.4%), ▵불법 인쇄물 배부 6명(3.8%)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사 규모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39명에 비해 305.1% 증가한 수치다. 또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진 제19대 대선(32명)과 비교하면 393.8% 늘어난 것으로, 충남 지역에서 선거범죄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준다.

경찰 관계자는 “선거범죄에 대한 책임수사기관으로서 공정한 선거 문화 정착을 위해 끝까지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내년 6월 3일 제9회 지방선거에서도 불법 행위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