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 주요 기능 이미지(사진/삼성)

삼성전자가 갤럭시 S25 시리즈를 대상으로 차세대 사용자 경험을 담은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AI 기반 기능과 기기 간 연결성을 크게 강화한 이번 업데이트는 내년 상반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부터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폴란드, 인도 등 6개국에서 갤럭시 S25·S25+·S25 울트라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One UI 8.5’ 베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원하는 사용자는 갤럭시 폰 내 삼성 멤버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콘텐츠 생성과 공유 기능이 크게 개선됐다.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Photo Assist)’는 생성형 편집과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활용해 매 단계마다 저장할 필요 없이 연속 편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편집 이력을 특정 단계별로 선택해 반영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다.

콘텐츠 공유 기능 ‘퀵 쉐어(Quick Share)’도 강화됐다. 갤러리에 저장된 인물 사진과 연락처 정보를 연결해 사진 속 인물에게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기기 간 연결성 역시 한층 진화했다. 갤럭시 폰을 통해 주변 오디오 기기에 음성을 실시간 송출하는 ‘오디오 방송(Audio Broadcast)’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LE 오디오 규격을 활용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저장공간 공유(Storage Share)’ 기능을 통해서는 태블릿이나 PC에 저장된 파일을 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기기 간 활용성이 확대됐다.

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도난당한 기기 보호(Theft Protection)’ 기능에 ‘인증 실패 잠금(Failed Authentication Lock)’이 추가돼,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 분실되더라도 지문·PIN·패스워드 인증이 반복 실패하면 자동으로 잠기도록 설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 상반기 출시될 갤럭시 S 시리즈에 ‘One UI 8.5’ 공식 버전을 탑재하고, 이후 기존 갤럭시 기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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