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예산상설시장이 연말을 맞아 장터광장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조형물을 설치하며 겨울밤을 밝히고 있다.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이번 이벤트는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하기 위한 자리다.
예산군은 예산상설시장이 지역 상권 활성화와 성탄 시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높이 5m 규모의 크리스마스 트리와 산타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했으며,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장 곳곳에는 성탄 장식과 조형물이 어우러져 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경이 연출된다. 상인들은 연말 기간 ‘산타 방문 이벤트’를 운영해 사전 신청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과 경품 이벤트도 준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예산상설시장은 연간 방문객 900만 명을 기록하며 지역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점포들은 겨울 시즌을 맞아 신메뉴와 특색 상품을 선보이며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행사 준비에 참여한 한 상인은 “이번 크리스마스 프로그램은 시장을 찾아준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상인들이 직접 마련한 행사”라며 “예산상설시장에서 활기찬 연말 분위기를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은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후 옥상 공간을 개방형 루프탑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를 통해 시장 이용 편의와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