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18회 천안시농업대학 졸업식을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가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천안시농업대학이 올해로 18번째 졸업식을 맞았다. 9일 열린 행사에서 46명의 졸업생이 전문농업경영인으로 새 출발을 알리며, 지역 농업의 미래를 이끌 인재로 자리매김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센터 대강당에서 ‘제18회 천안시농업대학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농업인 등 80여 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성취를 함께 축하했다.

올해 농업대학은 포도 수출 과정과 청년 창업농 과정 두 개 학과를 운영했다. 졸업생들은 수출 경쟁력 확보와 창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 교육을 이수하며, 전문농업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도 포도 수출 확대를 위한 학과를 신설해 지역 농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농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교육을 통해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농업대학은 지난 2008년 개설 이후 지난해까지 총 33개 과정에서 1,09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번 졸업생까지 합산하면 1,139명의 전문농업경영인이 지역 농업 발전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