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교육지원청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 8일 열린 ‘마을교육과정 성과 나눔 자리’에서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만든 다양한 교육 사례가 공유되며, 지역 기반 교육의 확산 가능성이 주목받았다.
아산교육지원청(교육장 신세균)은 이날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중학교 교사와 마을교사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기반 교육과정 자율학교 및 찾아가는 마을교육과정 운영 성과 나눔’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성과 발표를 넘어, 학교와 마을이 함께 만들어낸 교육 생태계를 실질적으로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송남초등학교는 프로젝트형 마을 탐구 활동과 문화예술 연계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배움 변화를 이끌어낸 사례를 발표했다. 교사와 학부모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의 효과를 확인했다. 송남중학교는 주제 선택 수업, 학생회의 생태 활동, 마을 봉사활동 등 중등 단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교육장 신세균은 “학생들이 마을에서 배우고 성장하는 경험은 학교 교육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아이들의 배움을 넓히는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