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라이브 이준열 원장, "너무 빨리 커도, 늦게 커도 고민"… 성장클리닉 진료가 필요

[아산데일리=박동민기자] 승인 2024.04.27 00:33 의견 0
▲ 성장클리닉

자녀의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려 고민하는 보호자들이 많다. 요즘에는 비만이나 성조숙증 등 성장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성장장애 조짐이 나타난다면 즉시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아이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의 키가 또래에 비해 10cm 이상 작은 경우, 1년 간 키 성장이 4~5cm 미만인 경우, 만 8~9세 이전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골든타임을 놓치기 전에 관리해야 한다.

키 성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단연 유전적 요인이지만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 등 후천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한다. 따라서 현재 아이의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적절한 수준의 운동과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등은 필수다. 부족한 영양소가 없도록 다양한 음식을 고루 섭취하되 인스턴트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등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

만일 동일 연령대에서 하위 3% 이내에 들어갈 정도로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아이들이라면 성장호르몬을 주입하는 주사치료가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단,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무작정 성장호르몬을 맞히면 오히려 여러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소아비만이거나 과체중, 소아당뇨 아이들은 성장호르몬 치료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2차 성징이 지나치게 빨리 찾아오는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를 앞당겨 최종적인 키가 작아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2차 성징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여아의 가슴이 발달하며 멍울이 잡히는 경우, 남아의 고환이 커지고 음모가 나오는 경우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자녀의 키가 또래보다 크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아 골연령이나 성장판, 호르몬 검사 등을 진행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위라이브 병원 이준열 원장


위라이브 병원 이준열 원장은 “아이들의 성장장애는 매우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데 제대로 치료하려면 그 원인부터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혈액검사나 소변검사, 염색체 검사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아이의 현재 상태와 성장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맞춤형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특히 비만이나 성조숙증 등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인에 비해 부주의한 아이들은 낙상 사고 등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성장기인 아이들이 골절 등으로 인해 성장판을 다친다면 성장이 이르게 종료되어 평균 키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실제로 소아골절의 경우, 성장판이 손상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통상 소아골절 환자 5명 중 1명이 성장판을 다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준열 원장은 “성장판이 있는 관절 부위에 외상을 입은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성장판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성장판 손상 여부는 단순히 X-ray 촬영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다양한 영상의학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외상 골절 전문병원을 방문해야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위라이브 병원 소속 의료진은 전원 성장의학회 정회원으로,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최신 이론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진행하며 맞춤형 성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성장판 손상이 의심되는 외상 및 골절 환자의 치료부터 재활까지 책임지는 외상 골절 전문병원이자 저성장 및 과성장이 고민인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성장클리닉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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