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아르니퍼스트입주예정자협의회 임시총회 개최하여 “해산” 의결

498명 계약자 중 490명 HUG로부터 환불 보증 이행

[아산데일리=박동민기자] 승인 2024.07.05 16:25 의견 3

아산시 방축동에 건설 중 법정관리를 신청한 새천년종합건설(주)의 아산 아르니퍼스트 아파트 계약자들이 대책위원회로 설립했던 아산아르니퍼스트 입주예정자협의회(이하 입예협)가 지난 4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공식 해산했다.

아르니 입예협은 지난 2월 29일 건설사인 새천년종합건설(주)이 법정관리 신청한 것을 계약자 일부가 인지하고 대책 마련을 위해 SNS에 단체대화방을 개설하여 홍보하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내는 등 발 빠른 움직임을 통해 3월 10일 아산시 실옥동 소재 식당에서 계약자 120여 명이 모여 임원을 구성하고 설립하고 활동을 시작하였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중도금대출 은행인 신협, 새마을 금고 등에 공문을 보내는 등 대출 중도금의 빠른 변제와 이자 납부 감면, 계약금 환불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아산시 공동주택과, 이명수 국회의원실, 강훈식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하여 간담회와 면담을 통해 협조를 요청하였다.

입예협의 요청으로 HUG에서는 3월 27일 아산 아르니퍼스트 건설 현장을 사고사업장으로 지정하고 계약자들에게 통보하였으며 4월 8일 이명수 국회의원 주관으로 HUG 본사 임원, 중부관리센터장과 담당자들과 입예협 임원들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개최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이명수 국회의원은 HUG의 본사 임원에게 공사의 인원을 재배치해서라고 빠른 보증이행으로 대출 중도금 이자 납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약자들의 고통을 해결하라고 주문하였다.

이후 입예협의 협조하에 4월 17일부터 3일간 허그의 직원들이 아산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여 환불 보증 이행에 필요한 계약자들의 서류를 접수하고 5월 13일 처음으로 203명 계약자에게 환불 보증이 이루어졌으며 임시총회를 개최한 7월 4일까지 전체 계약자 498명 중 490명에 대하여 대출 중도금 변제와 계약금 환불이 완료되었다.

입예협을 설립하고 이끌어온 박노식 회장은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던 계약자들께 위로와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입예협의 설립 목적을 완료하였기에 해산하고자 한다며 의결을 마치고 HUG 운영 역사에 전례가 없는 빠른 보증이행과 환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아산시 관계 공무원들과 시의회 의원들, 강훈식 국회의원실 등에 감사를 표했으며 HUG와의 간담회를 주관해주고 서류접수 현장까지 방문해서 계약자들을 위로하며 보증이행과 환불 일정까지 꼼꼼하게 챙기며 도움을 주신 "이명수 전 국회의원에게 특별히 감사한 마음을 별도로 전하고 싶다"고 했다.

입예협은 설립 당시 계약자들이 협의회의 운영비로 십시일반 모은 450만 원 중 남은 270만 원의 회비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아산의 사회복지시설에 운영 성금으로 전달키로 하며 청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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