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박정수 의원 “아산신도시 ‘악취 민원’ 함께 풀어야”
"아산신도시 악취민원 해결방안 의정토론회" 패널 참여
“행정기관, 민원인, 농장주, 연구기관 등 함께 상생의 길 찾아야”
[아산데일리=박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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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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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박정수 의원(천안9‧국민의힘)은 23일 열린 충남도의회가 주관한 "아산신도시 악취민원 해결방안 의정토론회"의 패널로 참석하여 ‘악취 민원’은 지자체, 농가, 민원인 등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아산의 신도시인 배방읍 주민이 근접한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의 축산농가와 신방동 ‘하수종말처리장’ 대해 악취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데 따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3년 7월, 전남 보성에서 한 양돈농가 농장주가 환경 민원으로 인한 고통으로 자신을 끝내는 비극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축산업의 악취 문제와 이로 인한 불만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보여준다.
아산시 배방읍과 인접한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는 예전부터 가축을 많이 기르는 지역이지만,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며 악취 민원이 더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하여 박정수 의원은 “모든 책임을 축산농가에 전가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몇 가지 방안으로 1.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및 개선, 2. 미원 접수 시스템 강화, 3. 축산농가의 인식 개선 및 지원, 4. 분뇨 처리 시스템 개선, 5. 지역 주민 참여 및 협의체 구성, 6 지자체와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충남도가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단지’도 대안”이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축산악취와 더불어 하수종말처리장 악취도 요인을 함께하고 있으나 조만간 지하화 사업이 완료 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천안시에서도 현재 악취에 대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알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들겠지만, 시간을 두고 관련 행정기관과 민원인, 농장주, 연구기관 등 관련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