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새로운 충무교, 아산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

- 아산시 충무교, 26일 안전기원제 시작으로 본격 착공
- 493억 원 투입해 4차선 → 6차선 확장... 2027년 준공 목표

[아산데일리=고미영기자] 승인 2024.09.26 19:34 의견 0
▲ 아산시 충무교

아산시(시장 박경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충무교 재가설을 위한 공사가 26일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본격 착수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귀 아산시장, 강훈식 국회의원,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을 비롯해 김태균 진흥기업 대표 등 시행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두루 참석해 충무교 본격 착공을 축하했다.

1964년 2차선으로 처음 건설된 충무교는 아산시 권곡동과 염치읍 송곡리를 잇는 지역 주요 관문 중 하나다. 시 발전에 따른 통행량 증가로 1991년 왕복 4차선 교량으로 확장된 바 있으나, 지속적인 도시 발전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 체증, 계획홍수위 부족과 교량 노후화 등이 두루 겹치면서 시민 불편함이 가중돼 왔다.

이에 2019년 국토교통부 국도시설 개량조사에서 병목지점 개량 필요성 인정돼 투자우선순위 1순위에 올랐다.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충무교 건설은 총사업비 493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2월 착공된 바 있다.

하지만 금강유역환경청과 곡교천의 계획홍수위 변경 및 하천점용 등 관련 인허가 문제 등으로 실 착공이 지연돼 왔다. 이날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2027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한다.

▲아산시, 26일 충무교 안전기원제 단체사진


박경귀 시장은 “충무교 확장 재가설은 아산시의 30년 숙원사업”이라면서 “아산시 전체의 경사다. 긴 시간 충무교 확장을 위해 노력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공사 기간 차량 우회 등 시민 불편이 발생하겠지만, 새로운 충무교는 고질적인 교통체증을 해소해 지역의 중요 교통인프라로 더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면서 “아산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충무교를 위해 공사 기간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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