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민주당원 149명, 갑을 지역위원장에 재선거 공천 답변요청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5.01.03 19:17 의견 0

▲상) 복기왕 의원실에 답변요청서 제출 하)강훈식 의원실에 답변요청서 제출


아산시 민주당원 149명이 1월 3일, 아산갑지역위원회와 아산을지역위원회를 방문해 재선거 후보 공천에 관한 신중하고 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답변요청서를 전달했다. 이들은 요청서를 통해 "재선거는 아산시의 문제가 아닌 민주당 전체의 문제로 보아야 한다"며 "지방선거와 대선까지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1차 공천심사에서 오세현 예비후보가 단수 공천으로 발표되었다가 재심 결과 보류된 점에 대해 "신중한 결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들은 오 후보에 대해 여러 의혹과 잠재적 리스크를 지적하며 본선 경쟁력을 우려했다.

요청서에서는 오 후보의 배우자 땅 문제와 임대사업 이력, 동서 위장 취업 등 여러 사안을 언급하며 "위법 여부와는 별개로 본선에서 상대당의 공격 소재로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같은 문제는 당대표와 대선에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민주당의 전반적인 승리를 위해 신중한 공천 판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지역위원회가 오 후보를 후보군에서 배제하고 중앙당에 이러한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149명의 민주당원은 "이번 재선거는 충남 기초단체 하나를 회복할 기회"라며 "필승의 카드로 접근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전달된 답변요청서는 민주당원 149명의 연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는 향후 공천 논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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