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2025 신년 기자회견 열어..."혁신교육 10년 성과를 미래교육으로 완성할 것"
12대 중점과제 제시하며 세계시민교육 강조 구상 밝혀
[아산데일리=고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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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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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은 9일 도교육청 1회의실에서 2025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성과와 올해 12대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3만여 교직원의 노력과 협조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해 도민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국가 세수 결손으로 충남교육재정이 9천억 가까이 줄어들었고, 인구 구조 변화와 미래 교육 수요 증가에 따른 변화의 요구가 컸지만, ‘학생 주도성 발현과 미래교육 실행력 강화’라는 목표를 세우고 교직원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충남교육청의 주요 성과로는 기초학력 보장과 인공지능 정보교육 활성화, 무상교육 확대와 교육복지 완성, 맞춤형 다문화 교육을 통한 이주배경학생 지원, 혁신적 환경조성과 학교 신설 등이 있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감사원의 감사활동 평가 3년 연속 A등급, 지방교육재정 분석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을 교육지표로 설정하고, 2025년도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12대 과제를 발표했다. 주요 과제로는 "학교‧가정‧마을이 함께하는 실천 중심 인성교육, 미래형 교육과정․수업․평가 혁신 추진으로 미래역량 함양, 배움과 성장 지원으로 기초학력 보장,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로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맞춤형 이주배경학생 지원과 문화다양성 교육, 지속가능한 생태시민 환경교육 활성화, 모두와 함께 배움을 여는 충남형 늘봄학교, 커가는 아이 행복을 위해 하나 되는 유보통합, 학생과 교원 모두를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현장 안착, 미래 신산업 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역사회와 함께 미래주도형 적정규모학교 실현 등이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현재 교육의 과제는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충남교육은 연대와 포용, 참여와 민주주의, 지식의 공유와 협력을 통해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