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배송_서비스_대상_지역

충남도가 보령시 섬 지역의 열악한 생활 물류 문제 해결을 위해 드론 배송서비스에 나선다.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서 ‘보령시 원산도와 오천항 거점을 활용한 도서지역 드론 배송’ 과제가 선정돼 국비 4억 8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와 보령시, 보령해양경찰 및 5개 드론기업 컨소시엄이 함께하며, 국비 4억 8000만 원을 비롯해 도비·시비 등 총사업비 7억 8000만 원을 투입한다.

사업 대상지는 원산도 거점 인근 장고도, 고대도, 삽시도, 소도, 효자도, 추도, 육도, 하육도, 월도 등 9개 섬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생활물품 외 공공의료품·폐의약품 드론 배송 △드론 활용 해양 지역 안전 순찰 공공서비스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바구니(밑반찬 드론 배달) 사업’ 등이다.

또 시민들이 편리하게 택배 주문을 할 수 있도록 공공 배달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며, 온라인 주문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의 섬 지역 주민을 위한 콜센터 운영도 병행해 주민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기존 선박 중심의 제한된 물류체계에 드론 배송을 도입함으로써 도민이 빠르고 편리한 배송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앞으로 도내 모든 도서지역을 비롯해 도심 내 공원까지 배달지역으로 확대하고 드론 배송을 상용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드론을 활용한 섬 지역 배송뿐만 아니라 디지털 갯벌지도 구축, 드론공원 조성,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재난·재해 드론 영상 실시간 중계 등 도민 편의성과 안전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드론 시책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