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시장 오세현)가 탕정2고(가칭) 신설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14일 충청남도에 신청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신청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진행된 것으로, 오는 7월 중 최종 결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오 시장이 지난 4월 3일 취임 후 첫 번째 결재로 ‘탕정2고 신설 도시계획시설 결정안’에 서명하며 학교 준공 시기를 2027년으로 앞당기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데 따른 조치다.
아산시는 관련 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필수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 뒤, 도시관리계획 결정이 완료되는 즉시 학교 부지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 수립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탕정2고 준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탕정2고 준공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신청으로 사업 추진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또한 충남도 및 충남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2027년 조기 준공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탕정2고 신설은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오랜 숙원이자 교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급한 과제로 꼽혀왔다. 당초 2026년 개교를 목표로 했던 일정은 2028년으로 늦춰진 바 있지만, 시는 이번 행정 절차를 통해 2027년 내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 시장은 “탕정고 설립은 지역사회의 필수 과제다. 토지주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를 진행하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탕정2고는 아산시 탕정면 갈산리 일원에 45학급, 1,169명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