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 동료지원가 자조모임 진행

- 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8일 자조모임 개최…지지·경험 공유 -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3.06.08 10:45 의견 0
▲충남도

충남도는 8일 충남기업교육센터에서 충청남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가 정신장애 동료지원가 1차 자조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내 중증정신질환자 회복 지원 환경 조성을 위한 이번 모임에는 동료지원가 자조모임 ‘스타클럽’ 회원과 정신장애 동료지원가에 관심 있는 당사자, 실무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정신장애 동료지원가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경험한 당사자가 공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에게 상호 간의 지지를 제공하는 경험의 전문가를 말한다.

충청남도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 자조모임인 스타클럽은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 중 동료지원가 교육 이수자로 구성된 모임이며, 2019년에 창립해 정신장애인의 회복을 위한 조력자로서 지지와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8년 자체 동료지원가 양성과정 개발·시범 운영을 시작해 1기 정신장애인 동료지원가를 양성했고 2019년부터 양성한 동료지원가의 역량 강화와 활동 증진을 위해 보수 교육 및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스타클럽 회원 외 동료지원가에 관심 있는 당사자까지 참여 범위를 늘려 사회 지지 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1차 자조모임에서는 정신질환자의 회복 지원을 위해 병과 삶에 대해 말로 표현하고 동료와 공유하면서 회복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치유 프로그램도 제공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동료지원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중증정신질환자의 회복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할 것”이라며 “동료지원가와 당사자가 함께 활동하고 교류하면서 서로 지지해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일상생활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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