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부처님 오신 날 기념, 온(溫)빛 연등 축제


아산시가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3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온빛 연등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산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만인 휘정스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불자 및 시민 약 5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봉축법요식, 인기가수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행사인 봉축법요식에서는 삼귀의례와 반야심경 봉독이 진행됐으며, 다보탑을 형상화한 봉축탑 점등식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세현 아산시장


오세현 아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더욱 필요한 때”라며 “이번 연등 축제가 시민 화합과 이해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만인 휘정스님


이날 만인 휘정스님(아산시불교사암연합회장)은 봉축사에서 “온빛 연등 축제가 시민들에게 지혜와 자비의 의미를 전하며, 문화 힐링 축제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 전통을 계승해 종교를 초월한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다채로운 연등 전시와 체험 부스 등이 마련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