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유럽 시장에 진출한 우리기업과 4일 지식재산 간담회 개최

우리나라 상표?특허출원 3위인 EU 진출기업에 대한 지식재산 지원 강화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3.07.05 21:33 의견 0
▲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특허청)

특허청이 4일, 유럽 해외지식재산센터(이하 “유럽 IP-DESK”)가 위치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 시장에 진출한 우리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유럽 IP-DESK는 2014년 7월에 개소한 이후, 독일 등 유럽에 진출한 우리기업을 위해 지식재산 분야 애로사항 상담, 법률자문, 지재권 법률서비스, 해외출원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특허 및 상표출원 3위인 유럽연합 지역에 대한 우리기업들의 진출을 지식재산 분야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서, 이인실 특허청장은 현지에 진출한 하스바이오, 마크헬츠, 트리스톤, LG전자, PTN 헬스케어 등 우리기업들과 지재권 법률전문가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고, 정부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참고로, ’21년 국가별 우리나라 상표출원 건수는 미국 5,926건, 일본 3,680건, EU 2,297건, 베트남 1,900건이고, ’21년 국가별 우리나라 특허출원 건수는 미국 36,909건, 중국 1,7691건, EU 9,386건, 일본 5,936건 이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해외 지재권 분쟁 시 법적대응 등을 위한 비용 문제 ▲유럽 단일 특허 등 최신 동향에 대한 정보 제공 ▲해외 지재권 확보 등에 대한 애로해소와 지원 등을 요청했다.

현지 지식재산권 법률전문가들은 유럽시장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전시회 등에서 지식재산권 침해에 대한 경고장을 받거나 침해소송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내기업들이 해외진출 이전부터 미리 상표‧디자인‧특허 등 지식재산권 확보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유럽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기업들은 현지에서 지식재산 분야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유럽 IP-DESK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 이인실 특허청장(앞열 왼쪽에서 네 번째)이 간담회 참여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해외진출 시 지재권 보호 및 분쟁대응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앞으로 해외에 진출하거나 진출하려는 우리기업을 지식재산권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해외지식재산센터(IP-DESK)의 역할과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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