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IP금융 활성화한다"

특허청‧금융위원회,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 공동 개최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 IP금융 활성화 방안 모색 및 현장 목소리 청취

'22년 지식재산 금융규모 8조원 육박...5,330개 중소·벤처기업이 활용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3.11.14 14:19 의견 0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에서 4번째)이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왼쪽에서 5번째),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왼쪽에서 1번째) 및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특허청)


특허청과 금융위원회는 13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교두보, 지식재산 금융’을 주제로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인실 특허청장을 비롯해, 은행, 투자기관, 보증기관, 발명 등의 평가기관 및 IP금융에 관심 있는 기업 관계자 등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식재산 금융의 역할과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하여 IP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개최됐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기술산업 발전과 IP금융의 역할, ▲초거대언어모델의 현황과 이슈, IP금융을 중심으로, ▲IP금융과 함께하는 핀테크 기업의 새로운 도약 등이 논의됐다.

그간 정부는 IP담보대출, IP투자 등 지식재산 금융을 활성화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물적 담보나 신용 부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지식재산 금융규모는 8조원(잔액기준)에 육박했고, 총 5,330개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었다.

특히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82.1%(’21년 77.7%)에 달해, 우수 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低)신용 혁신기업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을 육성하여 경제 성장동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국가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지식재산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이 결합될 때, 기업 중심의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 “IP금융이 혁신성장의 교두보가 되도록 IP가치평가체계 고도화, IP금융의 대상 확대, 국가산업전략과 연계된 IP투자 등을 추진하고, 금융권, 평가기관 및 기업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아산데일리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