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8주기 추모식 거행

- 매년 추모식 약속 이행, 유족·공직자 100여 명 참석
- 조일교 권한대행 “고인의 헌신 기리며 더 나은 아산시 만

[아산데일리=박동민기자] 승인 2024.12.24 18:19 의견 0
▲아산시, 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8주기 추모식 거행

24일 아산시청 최종곤 사무관 흉상 앞에서 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8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인의 유족과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 동료 공직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날 추모사에서 “최종곤 사무관은 공직을 천직으로 여기며 아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참된 공직자”라며,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열정과 헌신은 너무 이른 시기에 멈춰버렸지만, 아산시 공직자들은 그분이 남긴 발자취를 기억하고 그 뜻을 이어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직사회는 힘을 모아 고인의 헌신과 희생이 빛나는, 더 나은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산시, 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8주기 추모식 거행


한편 고 최종곤 사무관은 2006년 12월 24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업무 수행 중 음주 과속차량에 의해 순직했다. 향년 41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희생은 많은 동료와 시민들에게 깊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아산시는 고인의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시청 앞 광장에 흉상을 세우고 매년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5주기 이후 중단되었으나, 2022년 동료 공직자들의 제안으로 11년 만에 재개됐다. 이후 고 최종곤 사무관 추모식은 공직사회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아산시, 故 최종곤 사무관 순직 18주기 추모식 거행


아산시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지속해서 되새기며, 시민과 공직사회가 함께 공무 수행 중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는 전통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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