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원장,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 긴급 기자회견...오 전 시장 의혹 제기

- ‘풍기역 지구 셀프개발 의혹’은 여전히 유효!
- ‘풍기역 지구 셀프개발 의혹’ 고발인 임 모씨가 위장 취업 의혹 임 모씨?
- 시세차익 약 40억원 주장이 맞는지 아닌지 아산시가 객관적인 추정치 제시해야!
-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무슨 조치를 했나?
- 아산시 전직원 대상 부동산 투기 의혹 조사 때 시장 배우자는 제외했나?
- 풍기역지구 구역 설정 및 변경에 대한 근거 서류를 공개해야!
- 풍기역 신설 타당성 용역, 사업비를 과소계상한 것 아닌가?

[아산데일리=박동민기자] 승인 2025.01.14 17:07 | 최종 수정 2025.01.14 18:15 의견 0
▲충남미래전략연구원 이윤석 원장


충남미래전략연구원 이윤석 원장은 1월 14일 오후 1시 30분 충남미래전략연구원에서 '풍기역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원장은 2022년 시장 선거 당시 오 전 시장이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과 '온천동 원룸건물 허위매각 의혹'으로 박경귀 전 시장을 고발했으나, 2024년 10월 벌금형이 선고된 사안은 '온천동 원룸건물 허위매각 의혹' 건이며,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 건은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의 부동산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은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시민들의 의문 해소를 위해 오 전 시장과 아산시에 7가지 사항에 대해 질문과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첫째, 박 전 시장의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 제기에 대한 오 전 시장 측 고발 건의 검찰 불송치(혐의 없음) 결정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이 맞는지 물었다. 만약 그렇다면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다.

둘째,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 건의 고발인 임 모씨가 최근 대두된 위장 취업 의혹 사건에 나오는 오 시장의 동서 임 모씨와 동일 인물인지 여부를 물었다.

셋째, 오 전 시장 측이 '풍기역지구 셀프개발 의혹' 관련하여 향후 개발 시 약 40여억 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고 한 박 전 시장을 고발한 사안에 대해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했는데, 오 전 시장이 셀프개발로 얻게 될 시세 차익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대해 사업 시행자인 아산시에 객관적인 추정치를 공개하라고 요청했다.

넷째, 오 전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풍기역지구에 들어간 배우자 명의의 땅과 관련하여, 2022년 5월 19일부터 시행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2018년 4월부터 시행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어떤 조치를 했었는지 질문하고 자료 공개를 요청했다.

다섯째, 2021년에 있었던 아산시 전 직원 대상 부동산 투기의혹 조사 때 '탕정2지구', '모종샛들지구', '풍기역지구' 세 곳에 대해 조사하면서, 개발 관련 부서 3개 과(도시계획과, 개발정책과, 도시재생과)에 대해서는 배우자와 직계존비속까지 조사했는데, 시장 가족의 조사 대상 포함 여부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여섯째,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수정)'(2017. 12.)의 구역(213,984m2), '아산시 도시개발 후보지 조사 및 타당성 검토용역' 최종보고(2019. 2.) 자료의 구역(655,421m2)과 최종성과품(2019. 3.) 자료의 구역(703,491m2)이 각각 다른데, 변경에 대한 관련 근거 서류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며, 누가 언제 왜 어떻게 구역의 설정과 변경을 결정하고 승인했는지 밝히라고 요청했다.

일곱째, 오 전 시장의 시장 취임 후 진행되었던 '풍기역' 신설 타당성 용역에서 B/C가 1.03으로 나왔으나 총 사업비가 187억 원으로 지나치게 과소계상된 것으로 보인다며, 타당성 용역의 적절성 여부 및 근거리에 위치한 오 전 시장 배우자 명의 땅의 이해충돌 문제 여부에 대해 밝힐 것을 요청했다.

이 원장은 7가지 사안에 대한 질의와 자료 공개 요청 후, 향후 일주일 내에 답변과 자료 공개를 해 줄 것을 아산시와 오 전 시장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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