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복 나누기’ 행사

천안희망쉼터(원장 서봉수)는 천안 각원사(주지 대원스님)와 함께 2025년 을사년 설날을 맞이하여 충남 지역 노숙인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담아 명절 선물을 나누는 ‘새해 복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설을 맞이하여, 생필품 나눔 및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천안희망쉼터는 1월 28일(화), 29일(수) 새벽 6시에 충남 지역 거리 노숙인들을 위해 무료 급식이 없는 날 떡과 라면을 제공하고 방한 장갑 외 생필품 키트를 천안역 광장에서 나눠주었다. 그리고 3일의 명절 연휴 기간 동안은 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인 20여 명과 윷놀이, 떡국 나누기, 영화 관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거리 노숙인 유 모 씨는 “명절에는 모두가 가족을 만나러 가지만 저는 만날 가족이 없어서 늘 쓸쓸하게 보내고 있었다며 천안희망쉼터와 각원사에서 매년 명절마다 잊지 않고 저희 같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너무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천안희망쉼터 원장 서봉수는 “노숙인 쉼터는 건강한 사회 복귀를 간절히 원하는 이들에게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심리적, 사회적 안정감을 찾고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명절에 가족과의 연락이 끊어진 이들에게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싶어서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면서 여전히 우리 주변에는 소외 속에 소외받는 이들이 있다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천안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은 "각원사에서는 독거노인 무료급식을 비롯하여 다양한 자비나눔활동을 하고 있다"며 "작년부터는 충남 유일 노숙인 시설인 천안희망쉼터와 함께 거리노숙인을 위한 나눔활동을 함께 시작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 나눈다는 것은 더 큰 행복과 더 큰 복을 짓기 위한 실천 행(行)"이라고 강조하면서 "작은 것이라도 나누면 그것은 더 큰 미소와 더 밝은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 각원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영양떡, 방한장갑, 과일등 약 100여명을 위한 다양한 방한물품, 먹거리등을 후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