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아산시의원들 입장문발표


4일 국민의힘 아산시의회 교섭단체대표 이기애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홍성표 아산시의회 의장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기애 의원은 홍 의장의 음주 의정활동으로 인해 아산시의회가 조롱거리가 되었으며, 홍 의장이 동료 의원들과 직원들에게 뉘우침과 반성 없이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이기애 의원은 홍 의장이 1차 의장 사임안이 가결 또는 부결될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의장 보궐선거를 의사일정으로 함께 올리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문제점을 제기했으나, 운영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희영 의원이 국민의힘이 반대했다는 음해성 언행과 비밀투표에 위배될 수 있는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기애 의원은 1월 31일 임시운영위원회의 안건 심사 중에 김미성 의원이 대표 제출한 임시회 집회요구서의 흠결과 아산시의회 자문의뢰서를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일방적으로 통과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홍 의장은 자진하여 사임서 취하를 냈으며, 이는 아산 시민과 의회 전체를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기애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홍성표 의원과 사전 모의를 한 것이 아니라면, 의회 전체를 유린하는 홍성표 의원을 의장직이 아닌 의원직 사퇴로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김희영 의원과 김미성 의원에게 각각 비열한 꼼수의원과 편파적인 운영위원장으로서의 책임을 물으며 사퇴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기애 의원은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이 아산시의회의 질서와 규율을 재정비하여 시민들에게 신뢰 있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