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 "충청권 프로축구 발전을 위한 제언"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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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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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유영채 의원(더불어민주당, 쌍용 1·2·3동)은 20일 천안시의회 제274회 1차본회의에서 최근 천안시티FC의 2024년 시즌 성과를 돌아보며 충청권 프로축구의 발전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천안시티FC는 11승 10무 15패로 9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쳤다. 이는 창단 첫해 최하위 성적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 결과다.
유 의원은 천안시티FC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유료 입장 관중 수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관중 동원력이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다각적인 모객 전략과 실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충청권 3개 프로축구단이 K리그 시스템 내에서 순위 경쟁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공정한 경쟁과 협력을 통한 상생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더비" 경기가 팬들에게 큰 자부심을 주고, 선수와의 감정적 교감을 통해 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FC, 충북청주FC가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공동 추진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유청소년 축구팀의 경기나 이벤트, 선수 육성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고,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실내훈련장을 활용해 동절기에도 시민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축구 경험을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충청권 세 구단의 통합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 티켓팅, 상품화 사업, 경기장 광고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는 것이 마케팅의 기본"이라며, 각 구단이 연고지에서 탈피해 축구 팬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