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이종만 의원, "천안시, 관급공사 관리를 위한 시민감리단 도입 제안"

[아산데일리=박진석 기자] 승인 2024.11.20 20:40 의견 0
▲ 이종만 의원


천안시의회 이종만 의원(국민의힘, 쌍용1·2·3동)은 20일 천안시의회 제274회 1차본회의에서 천안시 건설공사의 체계적인 공사관리를 위해 시민감리단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 건설공사가 시민의 세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신뢰성과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 현장에서 감리가 공정관리, 시공관리, 품질관리, 안전관리 등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감리가 공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공정률 준수에 차질이 생기고, 잦은 공기연장과 설계변경으로 인해 공사 진행에 큰 손실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형공사는 연속사업으로 이루어지며, 공사 기간 내 잦은 인사이동과 인력 부족, 전문성 결여 등으로 인해 감독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공사의 공정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불필요한 공사비 증가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사 현장 관리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감리단'의 도입을 제안했다. 시민감리단은 공사 현장의 실태를 투명하게 점검하고, 공사 담당자가 놓칠 수 있는 세부적인 문제까지 꼼꼼히 감독함으로써 공기 준수와 품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민의 눈으로 공사의 전 과정을 철저히 검토해 효율적인 예산 운용을 실현하여 천안시 건설공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시민감리단 도입으로 천안시의 건설공사 품질 향상과 예산 낭비를 방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또한, 천안시에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촉구하며 앞으로도 천안시 건설공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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