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수 의원
충남도의회 김옥수 의원(서산1·국민의힘)은 9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태흠 지사를 상대로 아동돌봄정책에서 소외된 ‘가족돌봄아동’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충남의 풀케어 돌봄정책이 출생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모든 아동을 책임지는 포괄적인 정책으로 발표됐지만, 가족을 돌보는 아이들은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채 고단한 삶에 방치돼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충남 내 초등학생 중 약 1,778명이 가족돌봄아동으로 추정되지만, 도 차원의 실태 파악이나 지원 정책이 전무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제정된 ‘가족돌봄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음을 비판하며,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을 지원할 전담부서 지정과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지사는 “보호를 받아야 할 아동과 청소년이 오히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실태조사와 세부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한편, 김 의원은 ‘충남방문의 해’ 정책에 대해서도 “관광객 유치 목표가 비현실적이며, 전담여행사 선정과 관리가 부실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 관광 자원의 체계적 정비를 통해 큰 틀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답변했다. 김범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홈페이지 관리 개선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충남도의 정책이 사각지대를 없애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도의 적극적인 대책 수립과 이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