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종혁 의원

충남도의회가 외국인 인력 유치와 도내 정착 지원 등 외국인 정책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례 개정에 나섰다.

충남도의회는 14일 열린 제358회 임시회 제1차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에서 안종혁 의원(천안3·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외국인유치센터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기존 ‘외국인유치센터’의 명칭을 ‘외국인글로벌센터’로 변경하고, 그 역할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역할로는 △인력 송출국가 및 도내 대학·시군과의 협력체계 구축 △외국인 유치 및 적응 지원 △도내 정착을 위한 홍보 및 지원 등이 명시됐다.

충남도는 경기·경남에 이어 비전문·비숙련 외국인 노동자 고용 비율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지역으로, 외국인력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의회는 외국인력 유치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위한 제도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안종혁 의원은 “저출생으로 인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외국인 관련 업무가 부서별·시군별로 나뉘어 있어 비효율이 발생한다”며, “정보를 통합하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문성과 공신력을 갖춘 센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베트남 등 인력 송출국을 직접 방문해 불법 이탈과 숙련 인력의 해외 유출 문제를 확인했다며, “충남도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체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