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 SQUARE에 ‘황소’ 아나몰픽 미디어아트가 송출되고 있다.(사진/CGV)

CGV가 한국투자증권과 협업해 금융과 콘텐츠를 융합한 미디어월 ‘KIS SQUARE(키스 스퀘어)’를 론칭하며 12일부터 신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외벽에 설치된 초대형 미디어월 ‘KIS SQUARE’는 실시간 금융 정보와 감성적 콘텐츠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금융 특화 디지털 미디어 공간이다. CGV는 ‘KIS SQUARE’의 콘텐츠 및 시스템 운영을 총괄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정보 전달과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이중섭 화백의 대표작 ‘황소’를 국내 최초로 3D 아나몰픽 일루전(Anamorphic Illusion) 기술로 구현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선보인 점이 가장 주목할 점이다. 거침없는 역동성과 생명력을 담아낸 ‘황소’를 압도적인 영상미로 전달한다. CGV는 ‘황소’ 콘텐츠 외에도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LED.ART 작품 시리즈 등 다양한 디지털 미디어아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KIS SQUARE’에서는 매일 증시의 개·폐장을 알리는 ‘타임벨’, 실시간 주가지수와 주요 금융 데이터를 직관적인 인포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시세판’,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하는 ‘아쿠아리움’ 콘텐츠 등도 함께 운영한다.

CGV 박정훈 Creative팀장은 “이중섭 화백의 ‘황소’를 아나몰픽 일루전 기술로 구현한 이번 콘텐츠는 국내 미디어아트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한국투자증권과 함께한 이번 협업이 금융 미디어의 미래를 여는 강력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CGV는 지난 2021년 12월, CJ 올리브네트웍스 광고사업부문과의 합병 이후 극장 인프라를 활용한 스크린 광고 외에도 다양한 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CGV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OOH(옥외광고) 및 DX(Digital Experience) 기반의 미디어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