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복지 해와달 오월드 방문


충청남도 천안·아산권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이 동물과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을 경험했다. 좋은복지 해와달(관장 이은정)은 충남 북부권의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24시간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장애인복지시설로, 이용인의 사회성을 향상시키고 신체활동과 인지력 발달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좋은복지 해와달은 오는 6월 창립 1주년을 맞아 매달 이용인을 위한 특별 사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5월에는 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오월드(O! World)를 방문했다. 오월드는 주랜드, 조이랜드, 버드랜드 등으로 구성된 중부권 최대 규모의 테마공원으로, 모든 방문객이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공간이다.

발달장애인은 동물을 관찰하고 교감하는 과정에서 불안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동물과의 상호작용은 공감 능력을 자극하며 심리적 위안을 제공한다. 또한 사회복지사들과 함께하는 나들이 활동을 통해 사회적 상호작용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박형찬 사회복지사는 "테마공원 방문을 앞두고 철저한 준비를 했으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라 걱정이 있었다. 하지만 이용인들이 일반 사회인들과 함께 동물을 관찰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관장은 "이용인들이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봄철 야외활동을 통해 행복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개인의 특성과 감각 민감도에 따라 활동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사전 준비와 보호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좋은복지 해와달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들이 사회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