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중학교, 클래식 선율 속 특별한 문화체험 작은 음악회(관현악)
영인중학교(교장 고광석)는 지난 16일 교내 회양관에서 ‘작은 음악회(관현악)’를 개최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아산권지사(지사장 임종헌)의 ‘물사랑나눔펀드’ 기금 200만원 지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문화예술 체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농촌 지역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당일, 영인중학교 전교생 55명은 오전에 충청남도과학교육원이 주최한 ‘충남과학창의축전’에 참가해 진로 탐색 활동을 진행한 뒤, 오후에는 아산시 교향악단원들의 연주를 감상하며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쌓았다.
이번 음악회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주자들은 각 악기의 특성과 연주 기법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고, 영화 '겨울왕국'의 OST ‘Let It Go’가 연주될 때는 학생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음악회의 열기를 높였다. 특히 일부 학생들은 직접 지휘봉을 잡고 연주단을 지휘하는 체험을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고광석 교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예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촌 지역 학생들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인근 학교와 연계한 통합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영인중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함양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